Principle [신조]

성령의 성품 - The personality of the Holy Spirit

timroh 2020. 12. 10. 08:07

   성령은 삼위일체 중 세번째 위격의 하나님에게 적용된 이름이다. 성령은 히브리어로 רוּחַ, 헬라어로는 πνεῦμα로 표기되며 '호흡,' '바람,' 혹은 '영'으로 번역될 수 있다. 구약에서는 주로 '하나님의 영'으로 지칭하였고, 신약에서 '성령'을 삼위일체 중 세번째 위격의 명칭으로 일반화하여 사용하였다.

   특별히, 성령 하나님의 인격은 성자 하나님의 인격처럼 식별 가능한 분명한 형태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서 살펴보아야 한다. 성령이 '인격적인 신 (the divine person)'임을 보여주는 성경적 증거는 충분하다.

  1. 성령은 인격에 맞는 명칭을 가지고 있다. 요한복음 16:14에 예수님은 성령님을 가리켜 '그 (ἐκεῖνος)'라는 3인칭 남성 지시대명사를 사용하여 소개하고 있다. 더욱이 성령님은 '보혜사 (παράκλητος)'라는 다른 명칭을 가지고 계시다; παράκλητος (3인칭 남성 명사)는 변호사, 지지자, 조력자, 조정자, 중재자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(요 16:7).

  2. 성령은 인격적 특성인 '지–정–의'를 가지고 있다: '지 (intelligence)' (요 14:26; 15:26; 롬 8:16), '정 (affections)' (엡 4:30), '의 (will)' (행 16:7; 고전12:11). 또한, 성령은 인격적 특성에 맞게 행동하신다. 성령은 움직이시고, 창조하시고, 머무르시고, 가르쳐 주시고, 생각나게 하시고, 증언하시고, 깨닫게 하시고, 말씀하시고, 살리시고, 계시하시고, 살피시는 등의 일을 하신다 (창 1:2; 6:3; 눅 12:12; 요 14:26; 15:26; 16:8; 행 8:29; 13:2; 롬 8:11; 고전 2:10-11).

  3. 성령은 인격적 관계를 맺으신다. 성령은 성부 하나님 그리고 성자 하나님과 함께 하실 뿐 아니라 (마 28:19; 고후 13:13; 벧전 1:1-2; 유 1:20-21), 사도들 그리고 성도들과도 함께 하신다 (행 15:28).

  4. 마지막으로 성령 하나님을 반드시 성령의 능력과 구별해야 한다. 성령을 단지 어떠한 초자연적 능력이나 힘 또는 영향력으로 인식해서는 안된다. 성령은 삼위일체 중 세번째 위격을 가지신 하나님이다.


  •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, 그 영이 나를 위하여 증언하실 것이다. (요 15:26, 새번역)

  • 그러나, 내가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,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. 내가 떠나가지 않으면,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. 그러나 내가 가면,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주겠다. 그분 곧 진리의 영이 오시면,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다. 그는 자기 마음대로 말씀하지 않으시고, 듣는 것만 일러주실 것이요,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. 또 그는 나를 영광되게 하실 것이다. 그가 나의 것을 받아서,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. (요 16:7, 13-14)

  • 바로 그 때에 그 성령이 우리의 영과 함께,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십니다. (롬 8;16)

  • 하나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. 여러분은 성령 안에서 구속의 날을 위하여 인치심을 받았습니다. (엡 4:30)

  • 무시아 가까이 이르러서, 비두니아로 들어가려고 하였으나, 예수의 영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. (행 16:7)

  • 이 모든 일은 한 분이신 같은 성령이 하시며, 그는 원하시는 대로 각 사람에게 은사를 나누어주십니다. (고전 12:11)

  •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사귐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 빕니다. (고후 13:13)

  •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, 여러분은 가장 거룩한 여러분의 믿음을 터로 삼아서 자기를 건축하고, 성령으로 기도하십시오.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면서 자기를 지키고, 영생으로 인도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십시오. (유 1:20-21)

  • 성령과 우리는 꼭 필요한 다음 몇 가지 밖에는 더 이상 아무 무거운 짐도 여러분에게 지우지 않기로 하였습니다. (행 15:28)